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정책을 강조하며, 2~3주 내로 각 국가에 미국에서의 사업을 위한 새로운 관세 조건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스콧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상무부 장관이 각각 소관 부문에서 국제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관세 조건을 설정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방어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또한 트럼프가 단독으로 모든 국가와의 협상을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세 정책 변화는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게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은 글로벌 무역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여러 경제주체들의 반응과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적응하거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미중 무역 갈등의 확대가 예상된다면, 글로벌 공급망에 중대한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 간 협력이 아닌 제로섬 게임으로 국면이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